중국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5.3%...예상치 상회

시장 전망치 4.6% 크게 웃돌아

중국 베이징의 시내 중심가 비즈니스 지구 모습.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이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AP 뉴시스

경제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국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3%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4.6%)를 크게 상회한 것이자,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5.2%) 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 목표인 '5% 안팎'을 충족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부동산 침체 등으로 가라앉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각종 경기 부양 대책이 일정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단, 내수 핵심인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지 않은 점에서 중·장기적 경제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peoplepeopl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