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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에 힘 싣는 삼성SDI, 최윤호 사장 "계획대로 2027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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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ASB·All Solid Battery)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는 삼성SDI가 2027년 양산 계획을 재확인했다. ASB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이차전지를 말한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화재 위험은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고체 전지는 계획대로 2027년 양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ASB 사업화 추진팀을 새로 만들었다. 이어 이 회사는 2026년까지 ASB 시제품을 만들어 고객사에 제공하고 2027년부터는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박람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ASB 상용화 계획(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6년까지 ASB 샘플 제작과 고객사 확인을 거쳐 2027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로는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재선임됐고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보통주 주당 1,000원·우선주 1,050원을 배당하는 결산 배당도 승인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 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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