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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만든 지 4년 만에 첫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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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등에 들어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앞으로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적용되는 ICCU에 오류가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5·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GV70·80 EV로 총 17만 대가 대상이다. ICCU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고전압으로 충전하는 데 필요한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장치다.
이번 리콜은 2021년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출시한 이후 이루어지는 첫 번째이자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리콜을 통해 오류가 확인된 전기차의 ICCU를 전면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당 차종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ICCU의 고장 문제를 호소하는 글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주행 중 배터리 경고등이 떴다'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일정 시간 주행이 불가능했다'는 등 불만이 담긴 글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도 ICCU와 연관된 불만 신고가 여럿 접수됐다. 현대차·기아는 고장이 확인된 차량을 대상으로 ICCU 무상 교체를 이어왔다.
현대차그룹은 북미와 유럽 등에서 팔린 전기차에 대해서도 리콜을 내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이 같은 오류를 확인하고 2022년형 아이오닉 5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판매 차량까지 리콜이 결정되면 리콜 대상 차량은 최대 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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