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구설수...이번에는 '외설스러운 행위'로 징계

"메시!" 연호한 상대팀 응원단에 이상한 동작 논란
사우디축구협회, 1경기 출전정지+벌금 1만 리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와 알 샤밥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상대 팀 서포터스를 향해 외설스러운 동작을 해 징계를 받아서다.

29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는 관중을 향해 외설스러운 행동을 한 호날두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리얄(약 350만 원) 징계를 내렸다. 또 알 나스르 구단에도 2만 리얄(약 710만 원)의 벌금이 내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사우디 리그 알 나스르와 알 샤밥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호하는 소리가 나왔다. 호날두와 메시는 라이벌 관계로, 호날두의 상대 팀 팬들은 호날두를 조롱하기 위해 "메시! 메시!"를 연호하곤 한다.

그러자 호날두가 갑자기 관중석 쪽으로 몸을 틀더니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 그의 이상하고 외설스러운 동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펴졌고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