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수원' 주말 이틀 간 25만 인파… 사고는 없었다

수원시 "차량 우회" 안전문자
경찰도 현장에서 교통 통제

인파로 가득찬 스타필드 수원의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경기 수원에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점'에 개장 첫 주말 이틀간 약 25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경찰이 교통통제에 나서면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28일 스타필드에 따르면 수원점 방문객은 개장 첫 날인 26일 9만533명, 주말인 27일 14만251명을 기록했다. 아직 집계는 끝나지 않았지만 개장 사흘 차인 이날도 10만 명 안팎이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수원시는 전날 1층 게임 팝업체험존에서 열린 행사로 인해 예상 외로 인파가 몰리자, 교통통제에 나섰다. 수원시도 오후 2시쯤 “현재 수원 정자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오니 주변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 우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재난 문자를 보내 차량우회를 시도했다. 경찰도 기동대와 교통경찰 등 50여 명을 배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했다. 인파가 다소 줄어든 이날에는 스타필드 수원 안전관리 요원 45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교통 및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인기 장소인 별마당 도서관. 연합뉴스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 수원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연면적 33만㎡)은 지역 스타필드 최초로 ‘별마당 도서관’이 들어서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스타필드 수원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위해 안전 요원을 대거 현장에 투입했고,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물 안팎에 총 7,000여 대의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