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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걸고 정치 관심 없다" 백종원, 또 정계 러브콜?

입력
2024.01.26 18:17
수정
2024.01.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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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정계 러브콜...본인은 고사
26일 국방부와 군 급식 개선 협약 체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18년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감장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18년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감장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4월 총선을 앞두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정계 진출설이 또 불거졌다. 여야의 영입 제안이 잇따르면서 백 대표의 정계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백 대표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 대표는 사업상 이유 등으로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정계 진출을 권유받았다.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4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백 대표는 "제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라고 발언했다. 당시 백 대표는 '비례대표 제안을 받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제안이) 많이 있었지만 그럴 일 없다. 만약에 제 자녀들이 이름을 바꿨다고 하면 '혹시 저거 정치하려나'(생각해 달라). 저 맡은 일만 열심히 할 거다"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2019년 3월 KBS 예능 '대화의 희열'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때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정치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0년 6월엔 차기 대선주자로 언급되기도 했다.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주자로 거론했고, 이에 백 대표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다"며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 넘겼는데 보도가 많이 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한다"고 했다.

백 대표가 사회적 공익을 도모하는 사업을 이끌면서 정계 진출설이 꾸준히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 대표는 고향 충남 예산에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예산시장을 인기 관광지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골목상권 살리기' 방송 등으로 골목상권 부흥에도 앞장섰다.

백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군 급식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2월 중 시범 부대를 선정해 식당 운영 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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