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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투자 빛났다...현대모비스의 10개 신기술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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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10개의 신기술이 상을 받거나 혁신 기술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부품 업계에서 잘 알려진 '페이스어워드'(PACE Awards)에서 올해 처음 '우수 기술'에 뽑혔다. 페이스어워드는 미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데 부품 업계 신기술에 주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졌다.
상을 탄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은 좌우 뒷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선회 반경을 줄여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어 2024년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과 인휠(In-Wheel) 시스템 등 2개 제품도 다시 페이스어워드 최종 심사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충돌 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탑승자들의 이탈을 줄이는 기술이고, 인휠은 바퀴 안에 소형 모터를 넣어 네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력을 갖게 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인휠 시스템을 적용해 마치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주행'을 선보여 국내외 관심을 모았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탑승객 안전 기준이 까다로운 해외에서 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멀티챔버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이 국내 공학기술 분야 석학들이 모인 최고 권위의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우수 산업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반 자동차는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금속 스프링을 이용하는데 에어서스펜션 기술은 이 금속 스프링 대신에 고압의 공기를 이용해 에어스프링을 적용한 새로운 기술이다. 이렇게 하면 탑승 인원이나 적재 중량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하게 차의 높이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멀티챔버 기술도 쓰였는데 이는 에어서스펜션에 공기 저장 공간을 여러 개 방처럼 단계를 나눠서 적용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하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승차감이나 단단한 승차감을 원하는 대로 조절해서 구현해 낼 수 있다.
그 밖에 도로 환경을 파악해 차의 높이를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 에어서스펜션과 설계 기술 개선을 이뤄낸 전동식 조향장치가 과학기술정통부장관상인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수상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연구진의 집념에 따른 성과"라며 "핵심 부품 기술력을 대형 플랫폼 형태로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뉴 모비스' 비전을 올해 초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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