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이재명 "이선균, 국가권력에 희생" SNS 글 돌연 삭제, 왜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약 혐의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을 추모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이씨의 사망이 정부·여당 탓이라며 비난을 가했다.
이 대표는 27일 늦은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고(故) 이선균님을 애도합니다"로 시작하는 추모 글을 올렸다. 그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권력에 의해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며 정부·여당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씨의 죽음에) 저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프다"며 "이승에서의 한은 모두 잊고 이제 그만 편히 쉬라"고 적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은 28일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게시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이선균 사망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부·여당을 탓하는 글을 수십 건 이상 올리고 있다. 이들은 "무리한 경찰 수사가 이선균을 죽였다" "검찰은 간접살인자" "김건희 의혹 덮으려고 엄한 배우 죽인 거다" "한동훈의 마약 털이에 이선균만 희생됐다" 등의 댓글로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의 무리한 마약 수사 방침으로 이씨가 세상을 떠났다"며 "이씨를 보며 우리 이장님(이재명)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꼈다. 이장님은 꼭 지켜야 한다" "이장님은 얼마나 강한 멘털을 가진 거냐" 등 이 대표를 옹호하는 주장을 했다.
앞서 이씨는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총 세 차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