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김성태 "이재명의 '강서는요', 국민 납득 못할 것"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강서는요' 하면서 처절함을 읽히게 하겠지만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저도 지역에서 20년 이상 정치를 했는데 이번처럼 열띤 선거는 처음"이라며 "총선보다 훨씬 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해 강서 선거운동 현장에 방문하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상에서 '대전은요' 했을 때 같은 바람을 가져오지 않겠느냐는 민주당의 기대가 있다'며 묻자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폭행 테러에 중상을 입고도 선거에 매진한 당시의 처절한 입장과 지금 이 대표의 입장은 비교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은 2006년 5·31지방선거 선거를 약 열흘 앞둔 5월 20일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커터칼로 얼굴을 피습당했다. 이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봉합수술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깨어난 직후 "대전은요?"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세였던 대전시장 선거 판세가 역전,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나 민주당 입장에서 '강서는요'라며 본인의 처절함을 읽히게 하려고 하겠지만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지 못하는 인상만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식은 뚜렷한 목적이나 명분이 있어야, 진정성을 절대적으로 갖춰야 목적했던 바도 이루고 상대로부터 양보를 받아내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단식은 진정성을 인정받을 만한 단식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에 대해 "애교 있게 봐 달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김 위원장은 "엉겁결에 나온 이야기"라고 두둔했다. 그는 "막상 지역에서는 그 내용 때문에 이슈가 되어서 이전투구가 일어나는 일은 별로 없다"면서 "본인도 자기가 그만큼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는 의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