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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 발족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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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들이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의 발족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관련기사: '개 식용 종식' 초당적 의원모임 발족... "11월까지 입법 마무리")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나비야사랑해 등 19개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복지국회포럼 소속 회원 중심으로 구성된 44명의 여야 의원이 발족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에 지지를 보내며, 개식용 종식의 여정에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개식용 종식을 위해 당을 뛰어넘어 여야가 함께 모임을 구성한 것은 헌정사상 최초인 만큼 그 자체로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도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개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컸던 올여름에도 개들이 식용 목적으로 죽임을 당하고, 여전히 많은 개들이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현실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모임 발족이 개식용 종식을 위한 입법과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21대 국회의 남은 임기가 9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임의도살 금지법안, 음식물 쓰레기의 동물 급여 금지 법안, 가축에서 개를 제외하는 법안 등이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며 "20대 국회의 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 의원들은 개식용 종식을 위한 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했다. 올해 6월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을, 이달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개식용 금지 및 폐업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모임의 발족에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에는 44명의 여야 의원이 서명했다.
한편 모임은 사회적 논의기구의 재가동과 결실을 위해 정부에 힘을 보태며, 국회에서도 유리한 입법환경을 조성해 10월까지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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