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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으로 이름 바꿀 전경련, 다음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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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에 류진(65)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한다.
전경련은 22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류진 풍산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5월 18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면서 55년 동안 사용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꾼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내놓았다.
1958년생인 류 회장은 1983년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온 뒤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1982년 풍산금속공업에 입사해 1996년 풍산 대표이사 사장, 2000년 회장직에 올랐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과 서울국제포럼 부회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한국펄벅재단 이사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제19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금탑산업훈장과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여했다.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류 회장은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시총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류 회장은 22일부터 한경협 회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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