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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짜리 롤스로이스 전기차에도 '환희의 여신상'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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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롤스로이스 전기차 '스펙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는 등 시장 중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16일 서울 강남구 한 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 베일링 행사에서 "스펙터는 전기화된 미래를 대변하고 럭셔리 세그먼트의 진정한 게임체인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두 개의 문을 갖춘 4인승 모델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설립 1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전기차다. 스펙터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로 한 번 충전으로 약 52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롤스로이스는 전했다. 이는 유럽(WLTP) 기준으로, 국내 인증 거리는 달라질 수 있다.
앞부분의 판테온 그릴은 롤스로이스의 차량 중 가장 넓게 설계됐으며 전기차인 만큼 열기를 식혀줄 필요가 없으나 롤스로이스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내 공간에는 수천 개의 별을 박아 넣은 듯한 도어 디자인이 채택됐고, 디지털 비스포크 계기판은 총 10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실내 가죽 색상과 긴밀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6억2,2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반기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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