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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최고위원 "'이동관 아들 학폭' 우려 문자 1,000여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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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파다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자녀 학교폭력 논란을 두고 여당 최고위원이 "지지자들이나 당원분들이 그런 우려를 문자로 많이 보내줬다. 일주일 사이에 문자가 1,000통 넘게 왔다"고 밝혔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이 전 수석이) 후보자로 지정이 된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이나 후속 조치,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패널로 함께 나온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민들의 눈높이가 십몇 년 전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장 최고위원도 "학폭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가 매우 엄격해졌다라는 지적에는 저도 동의한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다만, 이 전 수석의 방통위원장 임명이 늦어지는 데 대해선 "(대통령실이) 여러 가지 면에서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학폭 때문만은 아니란 취지로 선을 그었다.
그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7월 말까지인데, 그 이전에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가 지명되면 청문회를 하게 된다"며 "7월 30일까지 잔여임기를 수행하고 8월이 되면 임기를 수행하기 위한 청문회를 한 번 더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대상이 누구건 한 달 안에 청문회를 두 번 하는 자체가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얘기다.
앞서 정가에는 이 전 수석의 내정설이 며칠 전부터 돌았으나, 임명이 늦어지면서 과거 자녀의 학폭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나왔다. 이 전 수석은 아들이 2011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에 재학하며 동기생을 여러 차례 때리고 괴롭혔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아들의 학폭 당시 이 전 수석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거쳐 대통령 언론특별보좌관 자리에 앉은 실세였다. 관련 내용은 MB 퇴임 이후인 2015년에 이르러서야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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