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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코인 의혹' 김남국 "한동훈 작품"... 한 장관 "국가기관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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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원 가상화폐 보유 의혹'에 대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며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인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제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 저는 정치생명과 전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와 수사기관에서 거래소에 신고된 내역과 증빙자료들을 모두 확인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래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통해 혐의 사실이나 문제가 없음에도 강제수사를 이어 나가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수사가 아닌 명백한 수사권을 남용한 위법·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전날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회사인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신문은 당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의 가치가 최대 60억 원대라면서, 김 의원이 지난해 대선(3월 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앞두고 보유했던 위믹스를 인출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코인거래를 할 당시 검찰은 FIU의 통보를 받아 법원에 계좌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위믹스를) 이체했을 때에 거래 내역과 어떻게 해서 수익을 냈는지, 자금 출처, 실명 지갑 주소 등을 전부 다 캡쳐해서 거래소에 제출했다"며 "수사기관에서 영장을 청구했지만, 90%가 넘는 영장 발부율에도 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해서 영장이 기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이 가상화폐에 투자해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투자해 돈을 벌면 문제가 되는 것인가"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영장이 기각당하고 강제수사가 막히자 (검찰이) 일부 특정 언론과 협잡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물타기하고, 언론을 시끄럽게 해서 법원을 압밥하겠다는 아주 저열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김 의원의 글에 "누구도 김의원에게 코인이슈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 사라 한 적도, 금융당국에 적발되라 한 적도 없다"며 "아무런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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