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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다섯 번째 호텔신라 사내이사 됐다..."기본으로 돌아가 고객 중심 모델 구축"

입력
2023.03.16 15:10
수정
2023.03.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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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제50기 주주총회
"영업 전략 대대적 보완, 서비스 퀄리티 향상할 것"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면서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를 두고 "영업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고 밝힌 그는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 모델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지난 한 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경쟁은 더 심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호텔신라 매출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한 4조9,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780억 원에 그쳤다.

이 사장은 "TR(travel retail) 부문은 글로벌 면세 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마케팅 체제를 재정비하고 팬데믹 기간 크게 달라진 여러 환경과 고객 니즈를 반영해 영업 전략을 대대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히고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선 "고가치 고객 행동 패턴과 니즈를 이해해 우리만의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서비스 퀄리티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SHP(스마트 헬스 플랫폼)는 기업 건강 경영 관리 선두 주자로 고객의 실질적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SBTM(스마트 비즈니스 트래블 매니지먼트)은 고객 서비스 확충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 규모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주총에서 제50기 재무제표, 이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세 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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