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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더 내린다, 신규 최저 4% 초반"... 코픽스 석 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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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세 달 연속 떨어졌다. 금리인상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에 대출금리도 내림세를 걷고 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29%포인트 떨어진 3.53%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5.39~6.39%에서 5.1~6.1%로, NH농협은행은 4.53~5.84%에서 4.24~5.55%로 코픽스 하락분만큼 하향 조정된다. 국민은행은 9일 발표한 가계대출 금리인하 시행일과 겹치면서 4.92~6.32%에서 4.33~5.73%로 0.59%포인트 대폭 인하된다. 최저 4% 초반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의 등락에 따라 움직인다. 지난해 11월 5%를 넘어섰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지자, 코픽스도 12월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시장금리 내림세에 주담대 혼합형(5년 고정→변동금리) 등 다른 가계대출 금리도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나오면서 시장금리 인하에 가속도가 붙었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은 10일(현지시간) SVB 파산 이후 0.25%포인트 내렸고,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지표금리인 금융채 6개월물은 0.1%포인트 내렸다. 이날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4.149~6.23%로, 지난달 26일(4.3%) 대비 금리 하단이 보름 새 0.15%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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