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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주당 15만 원 근접... 카카오 공개매수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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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SM) 주가가 15만 원에 근접했다. 카카오가 SM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자마자 공개매수가(15만 원) 턱밑까지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장 대비 15.07% 오른 14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14만7,200원(+13.1%)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넓힌 결과다.
카카오의 깜짝 공개매수 발표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카카오 발행주식의 약 35%인 833만3,641주를 15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기한은 이날부터 26일까지다. 카카오는 "SM과 원활한 사업 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안정적 지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SM으로부터 신주 등을 받아 지분 9.05%를 확보했으나, 법원이 계약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물거품이 됐다. 대신 장내 매수로 4.91%(카카오엔터 보유분 합산)를 확보한 상태다.
카카오와 SM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브는 1대 주주에 올랐지만 지분율이 15.78%에 불과하다.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의 지분을 더해도 19.43%다. 하이브는 1일까지 주당 12만 원의 공개매수로 25%의 지분을 확보하려 했으나 참여율이 저조해 0.98%를 더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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