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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 4만대 넘긴다…올해 7520대 보급 지원

입력
2023.0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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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보조금 지난해와 동일

제주 도로를 주행 중인 전기차. 제주도 제공.

제주 도로를 주행 중인 전기차.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 전기차 운행대수가 올해 내에 4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7,520대(승용 4,500대, 화물 3,000대, 승합 20대) 보급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지원 물량 가운데 5,020대(승용 3,000대, 화물 2,000대, 승합 20대)는 상반기에 보급한다.

올해 보급물량을 완료하면 제주에서 전기차 운행대수는 4만대를 넘는다. 현재 운행 중인 전기차량은 3만2,976대다. 또 도내 실제 운행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현재 약 8%에서 9.5%로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 평균은 1.5%다.

전기차 차종별 전체 보조금 중 도비 보조금은 지난해(승용 400만 원, 화물 500만 원, 버스 4,200만 원)와 동일하다. 국비 보조금은 버스는 동결이고 승용은 20만원, 화물이 200만원 각각 인하됐다.

올해는 화물전기차의 재지원제한기간(동한 차종의 전기차를 다시 구매할 경우 일정기간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제도)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또 전기차를 구매하면서 소유한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면 추가로 50만원을 더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 신청은 오는 7월31일까지 전국 전기차 판매 및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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