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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의당에 "처음으로 예뻐 보여" 칭찬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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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을 제안한 정의당에 "사사건건 시비나 거는 소수 야당이 처음으로 예뻐 보인다"고 칭찬했다.
검사 출신인 홍 시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무슨 이유로 전직 대법관, 전직 검찰총장 등 검찰고위직, 박영수 특검 등이 연루되었다는 소위 50억 클럽은 여태 수사를 안 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어이없는 곽상도 전 의원 무죄사태를 초래했는가? 이러고도 정의로운 검찰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만배의 혀끝에 놀아나는 무능 수사로 지난 2년 동안 국민적 상실감만 키워온 대장동 수사는 언제 끝나나?"라며 "무능하고 무기력한 검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슨 수사를 한다고 거들먹거리냐?"고 개탄하기도 했다.
또 "과거 검찰은 아무리 복잡하고 큰 사건도 석 달을 넘기지 않았다"며 "세상을 바로잡는 게 검찰인데, 요즘은 눈치 검찰 때문에 세상만 더 어지러워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12일에도 홍 시장은 논란이 커진 곽상도 전 의원과 윤미향 의원 사건 1심 재판 결과에 "초보적인 상식도 해소 못 하는 수사, 샐러리맨 된 판검사"라며 싸잡아 비판했었고, 13일에는 곽 전 의원 수사와 판결만 콕 집어 "어이없는 수사이고 판결" "그 검사 사법시험은 어떻게 합격했나? 검사가 이러니 검수완박이라는 말도 나오지"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의당은 전날(14일) 기자회견을 열고 "(50억 클럽은) 전·현직 정권과 유착된 거대 양당의 정치인들이 법조계, 언론계와 얽히고설켜 화천대유의 첫 활동자금을 만들었음에도 수사 선상에 오른 건 아들의 퇴직금 문제가 불거진 곽상도 전 의원뿐"이라며 "이제 검찰과 사법부의 무능과 제 식구 감싸기로 진실을 감춘 화천대유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특검 추천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비교섭단체가 특별검사 후보자 2명을 합의해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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