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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장애 사태 카카오, 지난해 영업이익 5,805억원...4년 만에 감소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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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022년 연간 매출 7조1,071억 원, 영업이익 5,80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10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2021년 대비 15.8% 늘어난 7조1,071억 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5,80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규모는 역대 최대지만 영업이익은 4년 만에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7,744억 원으로 2021년 4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04억 원으로 6%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계열사 이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2021년 4분기 대비 4% 감소한 9,66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중심의 톡비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201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스토리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 원, 모빌리티·페이 등 기타 매출은 13% 감소한 3,488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076억 원을 기록했다. 웹툰·웹소설 중심의 스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216억 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등 뮤직 매출이 14% 증가한 2,305억 원을 기록했다. 영상 제작과 매니지먼트 등을 포함한 미디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248억 원을 찍었다. 게임 부문 매출은 2,308억 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0.3% 감소한 1조6,740억 원을 기록했다. 설비 투자는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및 콘텐츠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1,85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자에게 유용성, 편의성 등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히 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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