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월 489만 원 버는 가구, 여윳돈은 68만 원... "대부분 고정지출"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구의 월평균 여윳돈이 100만 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 이상은 소득보다 지출이 커 저축이 불가능했다.
2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월평균 가구소득(489만 원)의 86%(421만 원)는 소비·보험·대출 상환·저축 납입금 등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여윳돈은 68만 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연구소는 고정지출금 중 저축·투자용으로 계획한 돈과 여윳돈 전액을 저축한다고 가정, 평균 저축 여력이 월수입의 30.9%(약 151만 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저축 여력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는 45%로, 그중 12.7%는 번 만큼 쓰거나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서 저축할 돈이 없다고 답했다.
재정 목표를 수립하지 않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재정 목표가 없거나(13.4%), 당장 먹고살기 바쁘다(17.9%)는 이유에서다. 이런 인식은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에서 더 높게 나타났는데, 연구소는 "저축 여력이 부족해 미래를 대비할 만한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들은 자투리 돈을 절약하거나 명품·취미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는 비교적 관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 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64세 금융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준편차 95%에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보고서 전문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