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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화학업체 다우, 국내 스타트업 삼분의일과 제품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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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용품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삼분의일은 29일 세계 최대 화학업체 다우와 공동으로 매트리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다우는 31개국에서 104개 공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5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거대 화학회사다.
이들은 다우의 폴리우레탄을 재료로 사용해 스프링이 들어가지 않은 형상기억 매트리스를 만들어 내년에 선보인다. 형상기억 매트리스는 사람의 체형을 인식해 누웠을 때 몸에 밀착되며 편안한 느낌을 준다.
여기 맞춰 다우는 폴리우레탄 원료를 삼분의일에 공급한다. 다우는 세계 1위 폴리우레탄 생산업체다. 다우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원료 공급부터 제품 개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분의일은 중간 공급자를 거치지 않고 다우에서 원료를 직접 공급받으면서 품질 관리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사는 제품 판매를 위한 각종 협업도 진행한다. 다우는 직접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포뮬러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미국 여자프로골프대회(LPGA) 등에 삼분의일 제품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분의일은 외부업체 주문을 받아 매트리스를 만들어 공급하는 제조자 개발생산(ODM) 사업도 시작한다. 전주훈 삼분의일 대표는 "다우와 협업으로 제품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며 "매트리스 시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설립된 삼분의일은 형상기억 매트리스를 개발해 지난해 40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알토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에서 120억 원을 투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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