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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보말죽·감귤소바’… 제주 식재료로 만든 '가정간편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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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이용한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시제품이 다음달에 선보인다.
제주도는 제주 향토음식 및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자한 '제미(濟味) 담은 청정 제주 먹거리' 가정 간편식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향토음식 분야 명인, 식품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자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주산 원료 기반 가정간편식 시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시제품은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유형의 제주미니호박죽, 제주당근보말죽, 제주보말강된장찌개 3종과 밀키트 유형의 감귤소바, 제주보말강된장찌개, 찜닭 3종이다.
도는 시제품 개발 완료 이후 제품이 실제로 출시될 수 있도록 향후 참여기업을 모집해 제품의 기술 이전과 상품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간 2억 원, 3년간 투자해 가정간편식 소비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는 주산지 생산자조직의 가정간편식 원료확보를 통한 대규모 전처리 저장시설 도입에 대한 사전 기획 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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