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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패는 몸값 순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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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세르비아 경기를 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각국 대표팀의 몸값 격차에도 눈길이 쏠린다.
축구선수 이적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최근 각국 선수단의 이적료 추정치를 매긴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1억6,503만 유로(약 2,290억 원)로 측정됐다. 구체적으론 손흥민의 이적료 추정액은 7,000만 유로로, 한국 대표팀 총액의 42.4%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재(3,500만 유로) 황희찬 이강인(이상 1,200만 유로) 정우영(550만 유로)순이었다.
24일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우루과이 선수단의 몸값은 4억4,970만 유로(약 6,230억 원)로 한국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최근 우루과이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신성’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손흥민보다 많은 1억 유로로, 우루과이 대표팀 중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어 다르윈 누녜스(7,000만 유로), 로드리고 벤탕쿠르, 호세 히메니스(이상 4,000만 유로) 순이었다.
특히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맞상대인 포르투갈은 무려 한국의 5.68배인 9억3,700만 유로(약 1조3,000억 원)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는 하파엘 레앙이 8,500만 유로로 가장 많고, 베르나르도 실바(8,000만 유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뱅 디아스(이상 7,500만 유로) 등도 손흥민보다 높다. 최근 소속팀 맨유에서 방출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0만 유로다.
이밖에 우승후보로 꼽히는 C조 아르헨티나(6억4,520만 유로)는 사우디아라비아(2,520만 유로)보다 무려 25.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이적료보다 높은 이적료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 선수만 11명이다. 또 E조 독일 선수단의 이적료 추청치는 8억8,550만 유로(약 1조2,300억 원), 일본은 1억5,400만 유로(약 2,130억 원)로 각각 측정됐다. 독일이 약 5.75배나 많다. 독일의 유망주 자말 무시알라(1억 유로)와 요주아 키미히(8,000만 유로) 등 두 명의 몸값이 일본 선수단 전체 몸값보다 많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고, 일본 역시 독일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팀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12억6,000만 유로ㆍ약 1조7,454억 원)였다. 이어 브라질(9억9,750만 유로ㆍ약 1조3,817억 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9억3,700만 유로ㆍ1조2,980억 원), 포르투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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