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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동의 기적? 피로 물든 월드컵? 알고 보면 더 놀라운 카타르 월드컵

입력
2022.11.22 20:33
수정
2022.11.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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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겨울에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
290조 달하는 막대한 오일머니 투입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인권 탄압 문제도

편집자주

뉴스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슈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h알파’는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한국일보의 영상 콘텐츠입니다. 활자로 된 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h알파’를 꺼내보세요.


전 세계 축구팬들이 4년간 기다려온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한 달간 이어질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첫 중동·겨울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특히 더 관심을 모았는데요.

최초로 여성 심판이 뛰는 월드컵이라는 점, 무려 2,20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 투입됐다는 점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줄 이야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오늘의 알파, '카타르 월드컵'입니다.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우리나라도 도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자 아시아 대륙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월드컵입니다. 미국, 대한민국, 일본, 호주, 카타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최종적으로 카타르가 선정됐습니다. 월드컵은 유럽 축구 리그가 끝난 뒤인 6~7월에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섭씨 40도가 넘는 여름 더위를 고려해 최초로 겨울에 열리게 됐습니다.

월드컵 최초로 여성 심판 6명...우리나라는 0명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92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6명이 기용됐습니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주심으로, 캐스린 네스비트(미국),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는 부심으로 휘슬을 불 예정입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도시 하나를 통째로 건설...오일 머니 290조원 투입

인구가 300만 명도 되지 않는 작은 도시국가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개최를 위해 경기장과 숙소, 공항과 도로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2,200억 달러(약 296조 원)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2018년 러시아 대회(16조 원)와 비교하면 19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특히 결승전이 열릴 위성 도시 루사일은 개최지 선정 당시엔 없었던 도시로, 월드컵과 함께 지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와 성소수자 탄압에 보이콧 움직임도

카타르 월드컵은 경기장을 건설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저임금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인권 탄압 문제까지 불거지며 '피로 물든 월드컵'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이에 일부 유럽 도시들은 거리 응원을 취소하는 등 보이콧을 선언했고, 덴마크 국가대표팀은 항의하는 차원에서 '애도'의 의미가 담긴 검은색 유니폼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32강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이자 메시와 호날두 등 축구 스타들의 마지막 경기가 될 이번 월드컵. 이외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h알파 유튜브 영상 보러 가기 (https://bit.ly/3RrDmye)

연출 안재용/ 구성 제선영 / 진행·취재 한소범 김형준/ 촬영 김광영/ 영상편집 안재용/ CG 한금조/ 인턴PD 김예원·이상찬

한소범 기자
김형준 기자
안재용 PD
제선영 작가
한금조 모션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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