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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美 대사 "이태원 비극 마음 아파"…주한대사들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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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 주한대사들이 서울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30일 애도를 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도 이날 트위터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썼다. 그 역시 "한국민들에게,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전날 밤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태원 일대를 찾은 가운데, 해밀턴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총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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