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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줄 잇는 파리바게뜨 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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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계열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 열기가 뜨겁다. 권영국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대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회원과 시민들은 20일 주변 파리바게뜨 매장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공동행동 공개 단체 대화방에는 시위 인증사진들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공동행동 측에 따르면 이렇게 모인 인증샷이 600여 장에 이른다. 파리바게뜨 가맹점 앞 항의 시위를 금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도 이 같은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본점에서 1인 시위를 한 김태운(40)씨는 "언론을 통해서 SPC의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라든지 공장에서 사고 난 걸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1인 시위가 금지됐다는 소식은 접했지만 목소리를 내고 싶어 용기를 내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파리바게뜨 가맹점 앞에서는 사회적 합의 이행과 노조파괴 또는 노동착취 관련 항의 시위를 금지했다. SPC 계열사 운영 업체인 비알코리아와 가맹점주 127명 등이 제기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것이다. 다만, 법원은 비알코리아가 노동자의 처우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직영점의 경우 매장 앞 항의 시위를 허용했다.
권 대표는 "법원은 시민의 표현의 자유를 총망라로 제한했다"며 "이런 부당한 결정 때문에 집회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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