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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밝힌 "YTN 지분 팔겠다"는 이유는

입력
2022.10.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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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업무와 무관"...매각 추진 의사 재확인
이철규 "조속한 시간 내 매각 절차 진행" 당부

김장현(오른쪽 끝) 한전KDN 사장이 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장현(오른쪽 끝) 한전KDN 사장이 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11일 YTN 지분 매각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사장은 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YTN 지분 매각 의사에 대해 묻자 "YTN은 한전KDN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DN은 YTN 지분 21.4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의원은 "한전KDN은 한전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업무를 독점적으로 수주, 매출이 보장된다"면서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지출과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공기업이 (업무와 무관한) YTN 지분을 갖고 있으면 효율성과 자산가치가 낮다는 인식에 주가도 저평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매각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의 이날 답변은 YTN 지분 매각에 대한 정부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한전KDN이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 매각과 관련, "(매각안 관련) 원점에서 재검토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매각 방침을 밝혔다.

당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97년 당시 보도채널에 대해 공적 지분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와 한전KDN의 정보통신(IT) 기술과 YTN의 정보기술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YTN 지분 매각은 경제적 이유만으로 결정할 게 아니다"라면서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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