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尹, '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에 "韓 기업 차별 없게 노력해달라"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방한 중인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접견한 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호건 주지사를 만나 "호건 주지사가 재임 기간 중 한국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에 "한국의 사위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동석한 유미 호건 여사도 "한국의 딸로서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미 공화당에서 2024년 대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배우자인 유미 호건 여사가 한국계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13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이후 21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메릴랜드주가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메릴랜드주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IRA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동등한 혜택이 제공되도록 적극 지원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에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7만여 명의 한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사실을 거론하며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 및 안전을 위해서도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