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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제 꿈 꾸세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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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제 꿈 꾸세요
김멜라 지음. 장르를 오가는 2014년 등단한 김멜라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제 12회 젊은작가상과 제11회 문지문학상 수상작 ‘나뭇잎이 마르고’,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저녁놀’ 등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8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나뭇잎이 마르고'와 '링고링', '저녁놀'은 퀴어와 장애 문제를 다룬다. 명랑한 문체와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문학동네·344쪽·1만4,500원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
조용호 지음. ‘왈릴리 고양이나무’로 제7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한 조용호 작가가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이다. 종결된 사랑, 단절된 관계의 틈새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을 그려온 저자가 1980년대 야학연합회 사건을 배경으로 상실의 감정을 풀어냈다. 실종 인물 하원을 찾아 진상 규명이 좌절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그리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 민음사·204쪽·1만4,000원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 우수상,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예은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유치원 핼러윈 연극 공연 당일 실종된 유령1의 사연을 그린 ‘할로우 키즈’, 혼자 남은 옥주와 어린아이의 얼굴을 한 석류의 동거담을 담은 '고기와 석류' 등 음산하지만 사랑스러운 판타지 괴담 여덟 편이 실렸다. 한겨레출판사·312쪽·1만5,000원
△투명도 혼합 공간
김리윤 지음. ‘꿈틀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문장이 독보적으로 아름답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2019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김리윤의 첫 시집. ‘투명도 혼합 공간’은 그래픽 환경에서 구현되는 색 공간을 의미한다. 빛을 매개로 세계를 감지하는 시 53편을 통해 저자는 형형한 아주 작은 빛으로 언젠가 파고드는 어둠을 걷고 먼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갈 것을 염원한다. 문학과지성사·210쪽·1만2,000원
△소설 만세
정용준 지음. 섬뜩한 서사를 생동감 있게 풀어내면서도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그려내며 황순원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정용준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다. 20대 중반부터 습작하며 온종일 문학에 골몰해온 저자가 소설에 대한 단단한 지론을 밝혔다. 그는 소설이 한 사람의 편을 들어주는 것과 같기에 당신이 소설을 지킨다면 소설 역시 당신을 지킬 것이라고 말한다. 민음사·212쪽·1만4,000원
어린이·청소년
△그날이야
로지 케수스 글·아리아나 베트라이노 그림. 이계순 옮김. 아직 생리를 시작하지 않은 아이들이 생리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저학년용 ‘생리 가이드’다. 주인공 사미라는 어른들이 제각기 다르게 설명하는 생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부모와 함께 생리에 대해 알아간다. 생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와 2차 성징에 대한 설명이 정리돼 어린 독자들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풀빛·40쪽·1만3,000원
△해양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조개 이야기
헬렌 스케일스 글·소니아 풀리도 그림. 김아림 옮김. ‘시간의 나선’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해양 생물학자 헬렌 스케일스가 바다의 조개, 고둥, 육지 달팽이에 대해 소상히 설명한 그림책이다. 해양 생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화려하면서도 세밀한 삽화가 직접 바다에 온 듯한 생생함을 더한다. 아르볼·48쪽·1만7,000원
△하늘도서관
엄정원 지음. 어느 날 도서관의 책이 모두 사라지고, 사람들은 책을 그리워하게 된다. 책의 행방을 둘러싸고 토론을 펼치고, 노래를 부르거나 기도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책을 추모한다. 그러던 중 우주관측센터는 책이 모두 하늘의 별이 됐음을 발표한다. 책의 존재가 흐릿해진 현시점에서 책이 사라지는 일에 대해 자유롭게 해석하고 책의 의미를 재고해볼 수 있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40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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