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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남강변에 '전통문화 체험관' 건립

입력
2022.04.18 15:09
수정
2023.08.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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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공원 내 전통과 현대 공존하는 한옥시설로 조성
도심 힐링공간·청소년 전통문화교육 시설로 활용

진주 남강변에 건립할 '전통문화체험관'조성계획도. 진주시 제공

진주 남강변에 건립할 '전통문화체험관'조성계획도.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전통문화의 정신적 가치 계승을 통한 교육인프라 구축과 대표 관광자원인 남강, 촉석루, 조성중인 남강 유등전시관등과 조화로운 연계를 통한 관광코스 개발을 위해 망경공원 일원에 '전통문화체험관'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망경동 망경근린공원 부지 내 9,700㎡에 진주의 특성이 담긴 전통문화예술 및 전통음식, 공연, 행사, 숙박 등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현대식 한옥체험시설 '전통문화체험관'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가 최근 완료했다.

전통문화체험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총 177억 원으로, 시는 국·도비를 지원받기 위해 현재 정부 관계부처 및 경남도와 협의 중이다.

올해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전통문화체험관은 문화체험관 1동, 전통음식체험관 1동, 전통생활교육관 1동, 전통가족관 2동, 야외공연장·체험장으로 구성된다.

문화체험관은 진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인 진주검무, 진주한량무, 솟대쟁이놀이, 오광대놀이 등의 공연과 전통문화 강연을 위한 장소로 사용한다.

전통음식체험관은 진주의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통생활교육관은 청소년들이 전통예절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 각급 학교의 수련 활동이 가능한 체험관으로 조성한다.

전통가족관은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숙박 편의를 제공하고 마음치유교육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밖에 야외공연장과 야외체험장 등을 만들어 실내와 연계한 활동이 가능토록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조성이 완료되면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부부·가족 프로그램, 외국인 예절학교 프로그램, 전통문화 한옥 스테이 등의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소통 교류와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 발전 및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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