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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로 실종설 휩싸인 中펑솨이 근황 영상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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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실종설에 휩싸인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근황이라고 소개된 영상이 또 등장했다.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다.
19일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 소속 한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펑솨이가 중국의 유명 농구 선수 야오밍(姚明)과 대화하는 모습이라며 7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펑솨이는 또다른 여성과 함께 건물 복도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야오밍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해당 기자는 지인에게 받은 영상이라면서 상하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홍보 행사장이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펑솨이는 건물 복도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야오밍이 말하는 것을 웃으며 듣고 있었다.펑솨이가 야오밍, 요트 챔피언 쉬리자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펑솨이는 지난달 2일 장 전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SNS에 폭로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의 실종에 중국 정부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던 중 중국 관영매체들은 펑솨이가 제기한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쏟아냈다. 또한 지난달 말 펑솨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영상 통화를 한 사실이 공개됐지만, 바흐 위원장이 장 전 부총리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펑솨이 관련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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