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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단'에 '라돈 침대' 위험 밝힌 김홍석 박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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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안전성을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부는 인접국인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9일 외교부 등 9개 부처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검증할 IAEA 전문가팀에 김홍석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박사)이 합류한다고 밝혔다(본보 7월 8일자 8면). 김 연구원은 원자력 및 방사능 안전 분야의 권위자로 유엔 산하 방사선영양과학위원회(UNSCEAR) 한국 측 수석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라돈 침대 사태’ 당시 위험성 검증도 담당했다. IAEA 국제검증단에는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총 11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울러 우리나라 연안해역 방사성 물질 감시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 모니터링을 위한 감시정점을 기존 54개소에서 71개소로 늘리고, 이 중 6개 주요 정점에서 세슘(연 4→12회)과 삼중수소(1→4회) 분석 횟수를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앞서 4월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자 크게 반발하며, 우리 측 전문가를 IAEA 안전성 검증 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줄곧 주장했다. 정부는 김 연구원의 검증단 참여와 관련,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해도 직ㆍ간접적 검증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모든 오염수 처리 과정이 객관적이고, 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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