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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전 쓴맛 본 윤이나, 사우디에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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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로피언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8일 L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 15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는 윤이나의 모습. AF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윤이나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유럽투어 대회로 향했다.
윤이나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미국으로 건너간 윤이나는 낯선 환경에서 난조를 보였다. 파운더스컵 당시 1라운드 1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 3오버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오버파로 일찍 짐을 쌌다.
샷이 전체적으로 문제였다.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였던 윤이나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39.25야드에 그쳐 전체 125명 선수 중 122위 최하위권이었다.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뛸 때 기록(254.98야드)보다 한참 못 미쳤다. 부정확한 드라이버 티샷 때문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로 123위에 자리했다. 그린 적중률(63.89%·111위)과 평균 퍼트 수(31.5개·80위)도 부진했다.
미국에 진출하면서 새 용품 후원사 장비로 바꾼 윤이나는 데뷔전 이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LPGA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차례로 열리는 '아시안 스윙'에 돌입하는데 윤이나는 출전 자격이 없어 3월 말 포드 챔피언십부터 투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아시안 스윙 대신 윤이나가 출격하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후원 대회로, 총상금이 LPGA 투어 일반 대회 상금인 200~300만 달러보다 많다. 이에 LPGA 투어에서 뛰는 톱랭커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 4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린 그랜트(스웨덴), 대니엘 강(미국)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윤이나 외에 이소미, 김조은이 출전하고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재희, 이동은, 김민선, 홍정민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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