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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장 "오요안나 사건 충격…전면 조사·재발 방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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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지난해 9월 숨진 전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 고인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숨진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에 대해 "공영방송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권 이사장은 지난 4일 방문진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무엇보다 먼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고인은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권 이사장은 뒤늦게 알려진 고인 소식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즉시 MBC 쪽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청취한 뒤 전면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BC와 함께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기상캐스터를 포함한 프리랜서들의 노동 환경 전반을 점검해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오씨 사건에 관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취재진과 만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함께 협의해 더불어민주당에 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특별근로감독 실시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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