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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 "주52시간 예외 반도체법 2월 처리... 이재명은 실용주의 코스프레"

입력
2025.02.04 09:15
수정
2025.02.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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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 원내대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뉴시스

권성동(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 원내대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뉴시스

국민의힘은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이 주 52시간 근로 상한을 넘어 일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반도체 특별법안이 이달 중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주 52시간제의 경직된 운영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날로 약화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토론회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예외 적용 문제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을 겨냥해 권 원내대표는 “실용주의 코스프레는 하고 싶고 민주노총 눈치는 봐야 하니 두루뭉술한 얘기만 늘어놓으며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논의 중이지만 주 52시간 적용 제외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법안 내용 중 다른 부분들은 여야가 동의하고 있지만 반도체 특별법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적용 부분은 안타깝게도 민주당의 반대로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국회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가세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민주당이 얘기하는 실용과 민생이 공상허언이 아니라면 미래 먹거리 법안들의 발목 잡기를 멈추고 하루라도 빨리 법안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성택 기자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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