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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구호 물품 트럭, 24~48시간 내에 도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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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향후 이틀 내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구호 트럭이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스라엘과 이집트 대통령으로부터 도로가 열릴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고속도로가 새로 포장돼야 한다.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향후 24~48시간 이내에 트럭이 국경을 넘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제 구호단체는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자지구 내 1차 의료시설 60% 이상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주요 병원들도 발전용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며,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 안에 남은 소량의 연료를 전부 옮겨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일부 엘리베이터와 온수기, 에어컨을 끄고 중환자실·인큐베이터·투석 기기 운영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도 보름 분량의 의약품과 1주일 분량의 인슐린만 남아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도 지난 18일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가자지구 남부 라파 통로로 국제 구호기구 등의 인도주의 물품이 전달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구호 물품은 식량과 물, 의약품에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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