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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서현역 흉기난동' 피해 시민 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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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나선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수정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달 말까지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심리 지원을 시행한다. 센터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 29명이 상주해 있다.
이 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화 상담과 24시간 가동하는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를 동시 운영한다. 방문 또는 전화로 심리지원을 요청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ㆍ불안 등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1대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고 관련 피해자와 가족, 목격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상담 과정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개인맞춤형 지속 상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연계한다.
시 관계자는 “서현역 사고일(8월 3일)부터 7일 현재까지 15명과 36번의 전화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1명은 의료기관에 연계했다”며 “적극적인 심리지원으로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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