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①경제성 ②신기술 ③럭셔리…서울모빌리티쇼서 찾은 미래차의 열쇳말 세 가지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픽업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O100(프로젝트명)'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KR10', 대형 SUV 'F100'을 오는 2025년까지 출시할 예정입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공개 행사가 열린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연단에 선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세 가지 콘셉트카를 차례로 선보였다. 이날 처음 실물이 공개된 KG모빌리티 첫 전기차 토레스 EVX와 더불어 쌍용차 시절 인기 몰이했던 렉스턴과 코란도 등을 재해석한 전기차들의 콘셉트카를 공개한 것이다.
31일부터 열흘 동안 일반 관람객을 맞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신차 실물만큼이나 참가 업체들의 뚜렷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들이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반면 부품사나 수입차 기업들은 수소차나 목적기반차랑(PBV) 등 신기술을 앞세웠다. 업체의 역사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럭셔리' 콘셉트카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장 많은 콘셉트카를 내놓은 KG모빌리티는 과거의 인기 차종을 몇 년 안에 전동화 모델로 출시해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또렷하게 드러냈다. 소문이 무성했던 코란도의 후속작 KR10과 렉스턴을 재해석한 O100은 이날 첫선을 보인 양산차 토레스 EVX에 버금갈 정도로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과거 쌍용차의 특징이었던 탄탄하고 큼직한 모양새에 전기차 특유의 매끄러운 느낌의 외관까지 갖추면서 양산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엑스(X)'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알렸다. 지난해 미국 LA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던 콘셉트카 '제네시스X 컨버터블' 실물은 컨버터블답게 지붕 없는 디자인으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고급스럽고 점잖은 디자인으로 사랑받았던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과는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 모습이다. 현대차는 "한국의 전통 가옥과 선비의 기품을 상징하는 학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비전을 담아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파격 디자인의 콘셉트카 미니(MINI) 비전 어바너트(Vision Urbanaut)를 아시아에서 최초 공개했다. 조인철 MINI 코리아 총괄은 "개인적 공간을 모두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고 ①여럿이 혹은 혼자 ②직접 또는 자율주행 ③업무 혹은 휴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모빌리티"라고 소개했다.
실제 차량을 살펴보면 뒷좌석의 아늑한 공간에 앉거나 누울 수 있으며 원형 디스플레이는 여행의 순간과 어우러지도록 경로, 관심 장소, 도착 시간 등과 같은 정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BMW는 수소차 양산 의지를 드러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도 공개했다. BMW 관계자는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스포츠카 출시 75주년을 기념한 콘셉트카 '비전 357'을 공개했다. 새로운 기능이나 전동화 의지를 내세우기보다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중점을 줬다. 포르쉐 관계자는 "비전 357은 포르쉐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긴 모델"이라며 "최고 출력 500마력의 성능도 갖춰 모터스포츠 대회 출전까지 염두에 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