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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호남 경선서 1위 '굳히기'..."당헌 80조 논란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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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전북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70% 이상을 득표하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열린 첫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세론'을 다시 입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ㆍ28 전당대회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 직후 발표된 전북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득표율 76.81%(4만,1234표)로 압승했다. 반면 박용진 후보는 23.19%(1만2,448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78.05%(12만9,034표), 박 후보 21.95%(3만6,228표)로 4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이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일정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원 청원 게시판에 '기소시 당직 정지'를 담은 당헌 제80조 삭제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그게(당헌 80조) 뇌물 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같은 부정 부패 사건에 대한 것이고 (당직) 자동 정지가 아닌 사무총장이 정지하고 윤리위에 회부할 수 있는 조항이라 실제 (개정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더이상 이런 것으로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향인 전북 지역에서도 '뒤집기'에 성공하지 못한 박 후보는 "(전당대회 구도가) 일대일이 되고 호남에 오면 변화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며 "투표율이 너무 낮아서 변화의 진폭이 크지 않은 것 같고 ,어떤 체념 같은 분위기가 자꾸 느껴져 아쉽고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관심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질책을 투표 참여로 보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6.72%(2만8,687표)로 1위를 기록했고, 고민정 후보가 25.91%(2만7,822표)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서영교 후보 12.34%(1만3,252표), 장경태 후보 10.60%(1만1,380표), 박찬대 후보 8.82%(9,466표), 윤영찬 후보 7.31%(7,846표), 송갑석 후보 5.82%(6,248표), 고영인 후보 2.48%(2,663표) 등 순이었다.
누적 득표율 기준으로 정 후보가 27.76%(9만6,319표)로 1위를 유지했다. 고민정 후보 역시 23.29%(8만807표)로 2위를 지켰다. 서 후보는 11.46%(3만9,768표)로 3위에 올라섰으며 장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11.21%(3만8,885표), 10.10%(3만5,057표)로 당선권(5위) 내에 들었다.
이어 윤 후보 7.60%(2만6,364표), 송 후보 4.67%(1만6,193표), 고영인 후보 3.92%(1만3,613표)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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