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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가 길어서… " 원숭이두창, 국내 들어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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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번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유입됐을까. 진단검사법도 있고 사람두창 백신으로 85%의 예방효과가 있다곤 하지만, 잠복기가 3주로 상대적으로 길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번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기준 전 세계 13개국에서 79명의 확진자와 64명의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스페인(30명), 영국(20명), 포르투갈(14명) 등 서유럽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캐나다에서도 20명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 등과 함께 온 몸이나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근절이 선언된 사람두창과 비슷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이며, 대부분은 2~4주간 뒤 자연회복된다. 전용 치료제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미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이 완료됐고, 실시간 유전자검사법으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외여행 증가 및 최장 21일(통상 6~13일)에 달하는 긴 잠복기 때문에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해외 발생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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