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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진보 김동연, 보수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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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보수진영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경기기자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1∼2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거주 18세 이상 주민 8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양 진영 모두 예비후보를 마쳤거나, 출마 선언, 거론되는 인사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에서는 경기지사 예비후보 가운데 김 대표가 후보로 적합하다는 답변이 24.1%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6.0%로 2위, 같은 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15.7%), 조정식 의원(4.5%), 진보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2.4%)이 뒤를 이었다. ‘다른 인물’과 ‘없음’, ‘잘 모름’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10.1%, 18.1%, 9.0%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김 대표 31.5%, 염 전 시장 15.6%, 안 의원 14.6% 순이며, 여성은 17.4%가 안 의원, 16.6%가 김 대표, 15.9%가 염 전 시장 순으로 꼽았다.
보수진영에서는 국민의힘 유 전 의원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은혜 현 당선인 대변인이 15.1%, 국민의힘 심재철 전 의원이 5.8%, 같은 당 함진규 전 의원이 5.6%로 나타났다. ‘없다’는 응답자는 26.4%, ‘잘 모름’ 6.3%, ‘다른 인물’ 7.5%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41.5%, 여성 25.2%가 모두 유 전 의원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7%, 국민의 힘32.6%, 국민의당 11.2%, 정의당 1.9%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0대 이하(38.8%)와 60세 이상(41.6%)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해당 연령층에서 각각 35.4%와 40.6%를 얻었다.
반면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30대는 41.6%대 27.9%, 40대는 62.1%대 22.7%, 50대는 48.3%대 29.7%로 나타났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서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 및 공약(40.4%), 지지 정당(28.7%), 인물(23.8%)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부동산 문제(30.2%), 지역경제 활성화(25.8%),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16.6%), GTX 조속 추진(11.7%), 코로나19 피해 지원(8.3%)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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