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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전 부인' 김지연, 최고 연 매출 700억 원 홈쇼핑 '대박'..."재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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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김지연이 파란만장 인생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서 재혼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6일 공개된 웹예능 '만신포차'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만신포차'에선 김지연에 대해 "1997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해서 진에 당선되면서 연예계에 화려하게 입문했다. 화제의 드라마 '해바라기', '카이스트' 등에 출연했다. 이후에는 빛나는 외모와 화려한 입담으로 홈쇼핑 계를 장악했다. 홈쇼핑 경력만 23년, 최고 연 매출 700억 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만신들은 김지연을 보며 "얼굴에 돈 복이 많다. 볼살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지연은 "제 사주가 좋다고 하더라. 보면 돈 복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손이 커서 다 남을 준다. 돈이 들어오면 꼭 나한테 빌려달라는 사람이 생기더라"며 "빌려주면 또다른 돈이 들어온다. 이제 그게 너무 싫다. 내 거를 조금 만들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김지연은 "홈쇼핑을 23년을 하면서 일에 대한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엄청 잘 됐던 때가 있고, 점점 내려가며 매출이라는 것이 변동하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이제 여기서 더 끌어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있었다.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업종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때가 6~7년 전이었다. 그러나 못 바꿨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에 배우 일을 다시 할까도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왜 연기 다시 안해?'라고 하는데 연기를 다시 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다"면서 "수입이 보장되는 홈쇼핑 쪽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연기는 수입이 보장이 안돼 있지 않나. 뚜렷하지 않은 미래가 걱정이었다. 배우를 해야 하나, 사업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멈춰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지연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인내하고 감내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서 나만의 방법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했다"는 만신의 점사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내 마음을 너무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계신다.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 있다. 그 2년간 난 그냥 참았다. 내가 엄마였기 때문에 좌절하고만 있을 수 없었고, 살기 위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마음을 고쳐먹으며 버텼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김지연은 "너무 내 복에 겹게 큰 수입이 있었지만 나한테 남는 건 너무 없었다. 젊을 땐 가능성, 기회가 있으니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겠지' 했지만 지금은 너무 불안한 거다"라며 "친정이 싫다기보다는 엄마가 철없는 엄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경제활동을 할 법도 한데 하지 않았다. 우리는 삼남매다. 내가 둘째, 차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릴 땐 할머니가 부유한 집안이라 잘 살았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쪽과도 정리가 되면서 학교도 중퇴하고 탤런트, 미스코리아도 한 거다"라며 "처음 도전했는데 순탄히 돼서 '잘 베풀고 착하게 살면 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다음엔 좋은 기회가 오진 않더라. 내 목적은 행복한 가정,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거였다. 부, 명예도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 헌신적 연애를 하는 타입이라는 그는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남자친구도 도와주고 이런 상황이다. 도와주고 다 탕진을 했다.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부동산 덕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지연은 결혼 운이 궁금하다면서 "남자를 만나면 고생을 한다.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은데 상대가 변하는 거 같은 게 싫다"고 했다.
이혼 후 연애 경험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자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보통 4~5년 연애한다. 짧게는 안 한다"며 "(이별 이유는) 그들의 일탈이나 사업 실패 때문이다. 난 그 상태가 좋은데 스스로가 변하려고 하다가 더 안 좋아지는 케이스다. 나는 내가 안정적인 거보다 내 도움이 필요한 남자가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 만신은 "아이한테 정신적으로 의지하지 마라. 아이에게 연애를 감춰라"고 조언했고, 김지연은 "둘이 있다 보니까 감출 수가 없다. 주변에서 '애한테 너무 많은 걸 오픈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딸은 그게 좋았다더라. 충격이 덜해서 그게 좋았는데 왜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집안일도 상담하고 가족 구성원이라 생각해 오픈을 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딸에게 스무 살이 되면 독립을 하라고 말한다는 그는 "미리 그 시간을 준비해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부모님한테 기대지 말라는 얘길 한다. 최근에도 '너 앞으로 2년밖에 안 남았어' 했다. 그래서 (딸이) 철이 빨리 든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연은 지난 2005년 전남편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으나 지난 201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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