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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도 검찰로... 여야 유력 대선주자 모두 수사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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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1번지'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과 함께 '대장동 의혹' 규명까지 맡은 것. 검찰이 여야 유력 대선 주자 관련 사건을 모두 수사함에 따라 선거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이재명 캠프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세를 편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선거사건 전담인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
이재명 캠프는 지난 19일 김 원내대표 등이 이재명 지사 낙선 목적으로 대장동 의혹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퍼뜨렸다며 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재명 캠프는 김 원내대표 등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사업을 기획한 유모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영전해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란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이재명 캠프에선 김 원내대표 등의 발언을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측 발언이 거짓말인지 판단하려면 검찰이 대장동 사업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부터 파악해야 한다. 검찰 수사로 대장동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선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최근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의 포렌식 분석 등 밑작업을 끝내고 고발장 작성 주체와 텔레그램을 통한 고발장 사진 전달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윤 후보 측근으로 분류되는 손준성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초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자(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여권 인사를 겨냥한 고발장 등을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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